실내 공간과 풍경, 그리고 식물과 동물이 얽히는 장면이 나의 회화를 구성하는 틀을 이룬다. 캔버스는 선명한 색채와 강렬한 패턴으로 가득 채워지며, 아낌없이 덧칠된 붓질로 완성된다. 작품은 두텁게 쌓인 안료의 층위로 인해 매우 물리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의 이미지를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이 ‘물감 자체의 축제’이다.

팔레트는 색을 빛으로 바꾸어내고, 대형 화면은 관람자가 풍경 속 한 존재로 포함되도록 이끈다. 첫눈에 반복된 형상들은 복잡한 패턴 속에 가려질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이미지들이 분명히 드러나며 그 의미가 점차 밝혀진다.

Interior spaces, landscape, the intertwining of flora and fauna, provide the framework for

the paintings. The canvases are vividly colored, intensely patterned and lavishly painted.

The paintings are extremely physical, with layer upon layer of heavily bodied pigment. It

is this celebration of paint that fuels my imagery.

The palette infuses color as light. The large format allows for the inclusion of the viewer

as a presence within the landscape. At first glance, the repetitive forms may be obscured

by the complexity of the pattern, but upon close inspection images become clear and their

meanings revealed.

위스콘신 출신의 작가 톰 프란시스는 SCAD-애틀랜타(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Atlanta)의 회화 명예교수이다. 그는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회화를 전공하여 B.S., M.A., M.F.A. 학위를 받았다.

프란시스의 작품은 미국 전역과 해외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주요 전시 기관으로는 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센터, 애틀랜타의 하이 미술관과 조지아 현대미술관(MOCA-GA), 앨라배마의 몽고메리 미술관, 애선스의 조지아 미술관,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미술관, 미시시피 빌록시의 오어-오키프 미술관, 애틀랜타의 페이 골드 갤러리, 뉴올리언스의 실비아 슈미트 갤러리, 캐나다 토론토의 KLIM 갤러리, 파리 소르본느 예배당, 프랑스 툴루즈의 자코뱅 수도원 식당홀,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초 베네치아,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웨스트몬트 미술관 등이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체이스 맨해튼 은행, 챔피언 코퍼레이션, 사바나 예술대학, 로리마 프로덕션, 디즈니, 코카콜라 USA, 조지아 주정부, 위스콘신 주정부 등 다수의 개인·공공·기업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